Monthly Archives: 12월 2015

오랑캐 홍타이지 천하를 얻다

12월 28일, 2015년|

지인의 권유로 연휴 중 홍타이지를 읽었다.

홍타이지가 진족 누루하치의 아들로 태어나 청나라로 중원을 차지하고 대제국을 건설하는 기초를 닦은 과정에 대한 책이다.

저자 장한식은 나라의 발흥이 유럽의 식민지배 과정에서 대량의 은이 유럽에 유입되면서 이 백은을 매개로한 동서양간의 무역시대에 효율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본다. 대 중국 무역에서 얻은 은을 매개로 군사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하여 세력을 확대해 나간 청나라 지도자들의 실용적인 능력이 대명 사대주의 세계관에 매몰되어 있던 조선의 지도자들과 비교된다. 임진왜란 전 일본도 은채굴이 활발했고 이 은을 매개로 조총 등 서양식 무기를 수입하여 군사력을 강화하고 그 힘을 바탕으로 조선과 중국을 공략했던 일본과 유사하다. 중국의 주변 오랑캐국들인 일본과 여진이 모두 중국을 먹이감으로 보았을 때  유독 명나라를 부모의 나라로 모시며 세상의 흐름을 외면했던 조선의 지배층의 사고방식이 극렬하게 대비된다.

16세기 말 이후 우리가 암울한 역사를 지속했던 이유를 이해하게 하고 이 시대에 사는 우리들이 현실에 안주하거나 패배주의에 빠지지 않고 도전정신을 잃지 않아야함을 깨닫게 하는 좋은 책이다. 한 번 읽어 보길 추천한다.

 

 

 

 

미 금리인상 발표와 주식시장 반등

12월 17일, 2015년|

미 연준이 기준금리 범위를 0~ 0.25% 에서 023~0.5%로 0.25% 인상했습니다.

이번 금리인상은 2006년 6월 금리를 내리기 시작한 이후 거의 10년만입니다.  또 2016년 말 금리를 1.375%로 예상하고 있으므로 매 분기 0.25% 씩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서는 금리인상을 악재로 생각합니다. 금리가 올라 채권가격이 하락하면 주식보다 채권의 매력이 커져 주식을 매도할 유인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런 전망으로 세계 주식시장은 12월 들어 하락을 지속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금리를 인상한 지난 16일 주식시장은  반등했습니다. 

경제분석에서는 항상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면’ 이라는 가정을 내포합니다.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면) 금리가 올라가면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식입니다. 그런데 실제 경제에서 다른 변수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변수들이 작용하고 있고 그 영향도 일정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중앙은행의 금리정책은 여러 경제변수를 이미 고려하고 이에 대응하여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주식시장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논리를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게 됩니다. 또 이러한 예측에  시장이 얼마나 미리 반응했을지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실제로 주식시장은 금리상승에 하락한 경우도 있지만 금리상승기에 동반상승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금리에 관한 한 주식투자자는 지나친 낙관과 비관을 경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수시공시] 주요 경영상황 공시_ 증자에 관한 결정

12월 14일, 2015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 33조에 의거하여 주요 경영상황을 첨부와 같이 공시합니다.

 

 

20151214 증자또는감자에관한결정이있은때